2013.10.15 09:27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녹록지 않습니다.
사춘기인 예본이를 대할 때면 제가 사춘기인 것 같고
다후가 고집을 피울 때면 제가 더 고집스러워집니다.
'가르침'과 '받아들임'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지요...
하지만 요즘 제가 내린 결론은, 문제의 원인이, 많은 경우 '부모의 조급증'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정해 놓은 틀 안에, 제가 정한 시간에, 제가 정한 방법으로 아이들이 반응해야 '착하고', '기특한' 내 아이가되는 것이지요.
이제는 내려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의 조급증도, 아이들에 대한 집착도...
제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겠지요.
부모의 존재이유는 바로 그거 하나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재미가 있는 곳으로 흐르고 사랑이 있는 곳에서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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