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0 20:32
초록의 잎들이 샘터를 한층 더 싱그럽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 가는 샘터의 녹음이 눈부십니다. 그리고 샘터를 찾는 손님들이 많은 한 주였습니다.
먼저는 한별의 아들 지음이과 샘이의
아들 서진이 가족이 깜짝 방문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냇가에서 발가벗고 물놀이를 하기도 하고 한별은 포크레인을
이용해서 고추밭을 하려고 하는 곳에 커다란 돌을 빼어 주었습니다.
샘터는 이곳 저곳 작은 텃밭들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상추 밭, 고추 밭, 호박, 가지…작은 새싹들이
트고 묘목은 뿌리를 내립니다. 그냥 아주 가는 작대기였던 나무들에선 잎이 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있으니 텃밭이 됩니다. 흙과 함께 사셨던 예전의 기억들이
부모님에게는 고스란히 남아 있나 봅니다. 너무 무리를 하시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데도 놀이터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른 아침 텃밭을 가꾸기 시작합니다. 제 이름이 불려지는 횟수도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이제 부모님이 이것 저것 스스로 알아서 챙기십니다.
감사하게도 5월 7일이 아빠의 팔순 생신이었습니다. 양평 샘터에 온 가족이 와서 팔순 생일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부모님의 손주들과 조카들, 딸, 사위들이 왔습니다.
[기도제목]
1. 서로 연결하고 서로를 받쳐주며 만들어 갈 공동체의 비전을 샘터가 줄 수 있도록
2. 개척자들 공동체를 지나갔던 수많은 동료들의 삶이 복되기를…
3. 준공에 관련된 일들이 잘 진행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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