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18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0.12.20 16:16

개척자들 조회 수:895

평안으로 인사를 전합니다.

 

TL 2.jpg

지난 주, 짤레스와 에밀리는 난민귀환프로그램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현재는 활동에 대한 정부 측의 오해가 없도록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과 조직구조를 체계화시키는 작업을 협력 단체들과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해 그 부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짤레스, 말레베, 칼리토는 이번 주에 총리관저를 방문해 난민귀환프로그램 지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IOM, UNHCR을 비롯, 다른 국제 단체들의 지원을 더 많이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총리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여러 단체의 경우 이미 지원할 준비는 되어 있으나 총리 사나나 구스마오가 공문을 전달하는 등의 어떠한 행동을 취해 줄 것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난민귀환프로그램 협력 단체들은 이 프로그램을 보다 명료하게 설명해 줄 문안을 만들어야겠다는 데 뜻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TL 3.jpg효숙과 우노의 합류로 딜리데스크는 한 주간 참 훈훈했습니다. 왁자지껄 더 재미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이곳에 온 두 사람이 마치 오래 전부터 함께 해 온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답니다. 효숙과 우노의 투입으로 모든 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마치 친한 엄마, 아빠 같습니다. 함께 좋은 공동체를 창조하고 세워 가며, 순수한 마음과 개척자들 정신으로 서로를 격려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오늘은 베꼬라 평화학교 마지막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그리 많은 학생들이 오지는 않았지만, 메세지를 전하고자 하는 시작할 때의 마음만은 마지막 시간에도 잃지 말자 했습니다. 아이들은 스토리텔링이 진행될 때면 정말 푹 빠진 채 집중해서 듣습니다. 스토리텔링이라는 방법이 우리의 전하는 바를 보다 더 쉽게 아이들의 가슴에 울려 줄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별탈없이 평화학교는 마무리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어느새 코 앞으로 다가왔음은 모두들 알고 계시죠? 티모르에서는 예수의 나심을 기리기 위해 큰 마구간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미곤 합니다. 어떤 동네에서는 관청의 지원을 받아 마구간을 새로 짓기도 하고 여러 곳을 놓고 경연을 벌이기도 합니다. 청년들에게는 자신들의 창의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어 이 경연이 일종의 의미있는 도전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베꼬라 청년들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자신들의 마구간을 준비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 기도제목  ]

우노, 효숙, 짤레스, 에밀리, 유이꼬, 히토미

1. 난민귀환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단체들을 위해서

2. 딜리 데스크 지체들의 건강을 위해서

3. 티모르 청년들과 더 넓고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4. 효숙과 우노의 현지 생활 적응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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