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30 09:35
20171023 금주의 세계
1. 세계보건기구(WHO)가 로버트 무가베(93) 짐바브웨 대통령의 WHO 친선대사 임명을 철회했습니다.
2. 일본 선거에서 아베 신조의 자민당이 압승했습니다.
3. 이스라엘 당국이 18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신규 주택 건설을 승인해 이번 주에만 2600여채의 주택 건설이 새롭게 허가를 받았다고 이스라엘의 평화운동 단체 '피스 나우'가 밝혔습니다.
1. WHO, '독재자' 무가베 친선대사 임명 결국 철회(연합뉴스)
부패한 독재자로 비난받는 로버트 무가베(93) 짐바브웨 대통령을 친선대사로 임명하려다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결국 22일(현지시간) 임명을 철회했습니다.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며칠 동안 무가베 대통령의 친선대사 임명을 고민한 결과 임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염려해줬던 모든 이들의 의견을 경청했고 제기된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짐바브웨 정부의 의견도 참고해 WHO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비감염성질병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아프리카의 심장마비와 천식 등을 퇴치하기 위해 무가베 대통령에게 친선대사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발표해 논란을 불러온 바 있습니다.
무가베 대통령은 1980년 짐바브웨가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37년 동안 집권한 세계 최장기, 최고령 통치자입니다. 정치탄압과 인권침해, 선거부정을 일삼고 부패에 빠져 나라를 망친 독재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재임 기간 짐바브웨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 내몰려 자국 화폐가 휴짓조각이 되자 통화를 포기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짐바브웨 운동가인 더그 콜타트 인권변호사는 트위터에서 "그는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비행기 타고 싱가포르로 가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가 짐바브웨의 보건시스템을 망쳐놓았기 때문. 바로 그런 사람이 WHO 친선대사"라고 비꼬았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걱정해주고 의견을 공유해준 모든 분께 감사한다"며 "내가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뒤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 도와줄 수 있는 건설적인 논쟁을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의료인 출신이며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WHO 사무총장이자 에티오피아 외무장관 출신인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올해 5월 치러진 사상 첫 회원국 전체 직접투표에서 아프리카 국가와 중국의 지지를 등에 업고 사무총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09625611
기도제목: WHO, UN과 같은 국제적인 단체들이 협력적이고 건설적인 논의과 결론을 찾아 세계평화에 이바지 해 나갈 수 있도록
2. 日아베, 총선서 개헌발의선 확보..'전쟁가능국가' 개헌 본격화(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2일 실시된 총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여당 단독으로 개헌 발의선을 확보하며 압승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총선, 2014년 12월 총선, 2013·2016년 7월 참의원 선거에 이어 2012년 9월 당 총재에 취임한 뒤 실시된 전국 단위 선거에서 5연승하면서 '선거에 강한 아베'의 면모를 재과시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의 23일 오전 1시 50분 중간 집계 결과 아베 총리가 총재로 있는 자민당은 총 465석 중 당선자가 확정된 457석 가운데 283석을 확보했습니다.
공명당이 획득한 29석을 합치면 연립여당의 의석은 312석으로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3분의 2 의석(310석)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의 정국 장악력은 한층 공고화하며, 그가 정치적 사명으로 제시해 온 '전쟁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가 선거가 임박해 창당하며 초반 주목을 받았던 '희망의 당'은 중간 개표에서 49석을 얻는 데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제1야당인 민진당 출신의 진보·개혁파 의원들이 창당한 입헌민주당은 52석을 얻어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선거는 자신과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사학스캔들로 지지율이 폭락하며 위기에 처했던 아베 총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보수층 결집을 계기로 지난달 중의원을 해산함에 따라 실시됐습니다. 아베 총리와 자민당은 당초 국회 해산 및 총선 실시 명목으로 내세웠던 소비세 인상에 따른 재원 배분 문제보다는 북한의 위협을 강조하는 선거전략으로 일관했습니다.
반면, 선거전 초반 '희망의 당'으로 결집 움직임을 보이던 야권은 고이케 지사가 민진당 의원에 대한 선별공천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면서 후보 단일화에 실패해 아베 총리에게 장기집권의 길을 열어주게 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 압승으로 '사학스캔들'의 충격에서 벗어나 정국의 주도권을 다시 장악하는 것은 물론 개헌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내년 9월 예정된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습니다. 그가 내년 총재 선거에서도 승리하면 2012년 12월 이후 3차례 9년 총재를 맡게 되면서 최장수 총리 기록도 갈아치우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관례상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게 됩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1023020442838
3. 막 가는 이스라엘…서안 정착촌에 2600여채 건설 승인(news1)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강경한 우파 정부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와 맞물려 정착촌 지지자들은 집권 연정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