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0 10:55
디악 깔 라이?
저희는 9월 12일 돌아오는 수요일까지 베꼬라에서
평화워크샵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스무명 정도의 아이들이 모입니다.
메신져 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있는 짤레스와 리오는 클라라스에 다녀왔습니다. 쿠팡에 있는 여동생이 그곳에 있는 가족에게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메시지는 지난 2월에 저희가 클라라스에서 평화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을 때 전달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에 그 메시지를 쿠팡에 있는 여동생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메신져팀은 다시 그 여동생의 답변을 전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빠가 여동생의 메시지를 전해 받고는 여동생을 만나서 다시 이곳에 데려 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메신져팀은 오빠의 메시지와 함께 클라라스 촌장님의 메시지도 함께 받아 왔습니다. 클라라스에서 돌아오자마자 짤레스는 새여권을 만들고 또 그 메시지들을 전하기 위해 쿠팡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짤레스가 이번에 여권을 새로 만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0월에 있는 연례회의에 참석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신져팀이 딜리에 돌아 왔을 때 마을에서 얻은 바나나, 카사바 그리고 감자 한 자루를 가져 왔습니다. 아직도 그 음식들을
잘 먹고 있습니다. 특히 튀긴 카사바에 매콤한 쌈발을 곁들여 먹는 것은 맛이 기가 막힙니다. 삶고 튀기는데 한 시간이 더 걸리지만 먹기 위한 그 몇 분을 위해서 저희는 기꺼이 그만큼의 시간을 들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짧은 행복의 순간을 맛보는 것! 그리고 그 행복한
순간은 우리의 힘든 시간들을 잊게 해주기도 하니까요. 이것이 우리의 인생이 아닐까요?
기도제목:
[ East Timor ] 우노, 효숙(노나), 줄리아, 짤레스, 엔수, 마리오
1.
개척자들
동티모르 데스트가 올 해 남은 기간의 계획을 잘 세울 수 있도록
2.
짤레스가
새로운 여권을 얻을 수 있는 바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3.
평화교육팀이
진행하는 베꼬라 아이들과의 수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4.
티모르에서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