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것을 시샘이라도 하듯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도 알 수 없는 수많은 먼지들이 이곳 양평도 어김없이 뒤덮었지만 그 뿌연 먼지 사이를 뚫고 초록 빛 봄 기운들이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올해의 봄도 이렇게 어김없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는 덕분일까요… 샘터를 방문 해온 분들이 이번 주는 참 풍성하네요.

김재욱 목사님과 일행 분들이 샘터를 방문해 주었습니다. 평화의 바다라는 주제로 국내에서 다양한 팀과 함께 콘서트를 기획해 보려고 액션 팀이 준비 중인데 그 준비를 위해 먼 길을 마다 않고 직접 샘터까지 찾아와주었습니다.

IVF의 대안대학인 산돌학교 5명의 여학생들도 샘터 공동체를 방문했습니다. 현재 21명의 학생들이 산돌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선택강좌 중 공동체 탐방을 택한 학생들이 공동체 탐방을 하던 중 개척자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청파 청년부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샘터 건축 지원 해주고 있습니다. 샘터 화재가 난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는 이들의 건축 지원이 저희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참 듬직하고 든든한 청년들입니다. 지난 12월 이후, 기나긴 겨울 방학을 끝내고 이들이 다시 샘터를 방문해 주었습니다. 지붕에 단열재를 넣고 마감을 하는 일에 저희들로 만은 마무리하기 어려웠는데 청파 청년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게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주일에는 은혜와 평화교회 분들이 샘터 예배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샘터 예배에 참여하는 식구들보다 더 많은 인원들이 참여해 풍성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지요. 샘터 예배에서는 요즘 고린도전서를 함께 묵상하고 있는데 이번 예배에서 5장을 함께 읽으면서 지체들의 문제를 바르게 지적하고 일깨우는 공동체의 존재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예배 후 공방으로 자리를 옮겨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아쉽게도 샘터 식구들은 다른 선약들이 있어 식사 후 교제의 시간을 많이 누리지 못했지만 방문해 주신 분들이 자연의 풍성함을 누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다음에는 샘터 공사를 도우러 오시겠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꼭 다시 만나요~

[기도 나눔]

1.     환절기와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공동체 식구들이 건강을 잃지 않고 생명이 움트는 봄의 기운을 받아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2.     샘터공사가 중단없이 진행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정적 어려움이나 안전사고의 위험없이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그리고 필요한 일손들이 공        급될 수 있도록

3.     샘터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이 샘터 공동체를 통해 회복되고 쉼과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4.     개척자들의 삶과 사역이 초심을 잃지 않으며 공동체 자립을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