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딘 & 카이 방문

지난 월요일 세기모에는 특별한 방문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평화 활동가로 아체에서 일해 온 나딘 후버와 대전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는 카이 뤽케의 방문입니다. 나딘은 지난 1월에 인도네시아에서 비폭력 평화를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고 승현과 정주, 그리고 강정에서 활동했던 조앤이 참가했습니다. 조앤은 나딘을 한 번 더 보려고 이날 세기모에 참여했고 대전에서 잠시 나딘을 만났던 카이는 나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대전에서 올라왔습니다. 통역으로 비비안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나딘은 방문이 가진 깊은 의미를 평화와 관련하여 나누어 주었고, 전쟁을 수행하던 군인들이 전쟁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데 비해 평화 활동가들은 군대가 우리의 안전을 지킨다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도 진지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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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 피드백 모임

이튿날, 1년 동안의 봉사를 마치고 고향 제주로 돌아가서 개인 활동가로 일하기로 한 민규에 대한 피드백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드백은 받는 사람뿐 아니라 해주는 사람에게도 상당한 에너지가 드는 일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거나 모르고 있던 취약점에 직면해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알맹이 빠진 칭찬과 격려로만 넘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 긴장이 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더 자주 이런 시간을 가지고 감정이나 오해를 묵히지 않고 털어내어 더 나은 긍정적 에너지를 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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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귀국 & 사전 교육 시작, 된장 통 세척, 담기

로미와 아미의 결혼식에 참여하느라 아체에 들렀다 수요일에 귀국한 수경이가 오자마자 방글라데시 대사관으로 가서 비자를 신청하고 수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밤에 샘터로 온 수경은 다시 캠프 준비로 정신 없는 시간을 보내고 금요일에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가 월요일에 비자를 찾아 샘터로 오기로 했습니다.


빔프로젝터-조립.gif


수요일 목요일, 이틀 동안 진행된 로힝자 캠프 준비 교육에서는 햇빛영화관이라는 이름의 빔프로젝터를 조립하는 수업과 언어 교육도 하고 참가자들이 캠프에서 상황에 따라 하고 싶은 일들을 나누었습니다. 빔프로젝터는 그곳에서 청소년들과 조립해서 난민학교에서 문화 콘텐츠를 나누는 도구로 사용될 계획입니다. 짬짬이 장작도 준비하고 특히 장충단교회에서 주문한 된장을 담기 위해 된장통을 씻고 퍼나르고 담는 일을 함께 해주었습니다.


캠프준비-모임.gif


된장담기.gif


이오나네 귀국 & 민규 귀향 & 현성의 인도 여행

금요일에는 두 달 동안 쿠팡에 있는 할머니를 뵙기 위해 떠났던 이오나네 가족이 돌아왔습니다. 그곳이 우기여서 활동적인 이오나가 무척 답답해 하며 지냈다고 하지만 할머니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고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이오나 가족을 도농역까지 픽업하러 나갔던 민규는 다음날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나가면서 곧장 샘터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1년 동안 수고한 민규가 새로운 상황에 잘 적응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날 현성은 어머니와 함께 설연휴를 인도 여행을 하기 위해 집으로 갔습니다. 즐겁고 의미 있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한별 방글라데시로 출국 & 캠프팀, 된장 픽업

토요일 오후에 한별은 방글라데시의 로힝자 난민 캠프에 있는 병원에서 설 연휴를 끼고 1주일 정도 봉사하러 출국했습니다. 광일 간사는 현종과 카야를 픽업하면서 된장을 장충단교회에 가져다 주러 왔습니다. 카야와 현종은 떠나기 전 혼자 남아 있는 마마송을 위해 보일러에 장작을 잔뜩 넣어 불을 지펴주고 갔습니다. 캠프팀은 광일 간사네 집에서 출국전 마지막 밤을 지내며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캠프팀 출국

이튿날 아침, 원래는 930분이었던 캠프팀의 출국이 비행기 시간이 130분으로 변경되어 4 시간 늦게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밝은 얼굴로 떠나서 인도네시아에서 쿠알라룸푸르로 온 브라덜 송과 만났습니다. 이제 곧 캠프가 시작됩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난민들과 잘 소통하는 캠프가 되길 소망합니다.

 

로힝자팀-출국.gif



[기도 나눔]

1.     샘터의 겨울을 별 무리 없이 보낼 수 있기를

2.     떠난 사람들과 돌아온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3.     로힝자 캠프로 떠난 멤버들이 물과 음식, 현지 문화에 잘 적응하고 난민들에게 의미 있는 캠프를 진행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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