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7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05.08 11:06

개척자들 조회 수:1216

 

샬롬, 평화의 인사 드립니다.

 1.Dark sky and rain storm upon KL.jpg


갑작스레 몰려와 쿠알라룸푸르 하늘을 덮쳐 버린 먹구름은 서쪽 하늘부터 시작해 폭풍우로 변합니다. 오후 3~4시경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이 검은 구름처럼 한주간 말레이시아는 흉흉한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한 국제학교 학생이 학교가 파한 후 알지 못하는 괴한에 납치되어 그 부모들이 학교주변뿐 아니라 여러 지역을 돌며 전단지를 붙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후 며칠 만에 다시 현지 신문에 난 기사에는 이 네덜란드 소년이 요구조건으로 내건 비용을 지불 후 풀려 나와 학교 교정을 거니는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심심찮게 이어지는 치안문제와 외국인 대상 범죄가 늘어나면서 외국이민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2.Computer class.jpg


두주간 쉬었던 컴퓨터 교실이 다시 재개 되었습니다. 이미 컴퓨터 사용에 익숙해 있는 학생들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를 오가며 자유자재 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기능 중 일정 부분에만 흥미를 가져서 교사들이 골치를 앓아 합니다. 본연의 목적인 학습사이트 열람비중은 적고 흥미 위주의 사이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한편으론 그 습득 능력이 놀랍습니다. 좋아하는 팝 가수를 줄줄 꾈 뿐 아니라 스포츠 스타 펜 클럽까지…… 어른들이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세계를 이미 넘나듭니다. 충분한 시설은 아니지만 동시대를 사는 또래 집단과 어울릴 수 있는 사이버 세상은 오히려 신분과 지위에 차별이 없고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듯해 보기에 좋았습니다.

 3.Last meeting with assistant teachers.jpg


이제 한 주 앞으로 다가온 평화캠프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나이대가 한참 어려져서 내용 전달 보다는 평화로운 문화적 감성을 조성하고 그 틀 내에서 흥미와 학습을 겸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실질적 관심 대상은 보조 교사들이랍니다. 그 동안 준비모임에 함께 해왔던 이들이 이제 자신들의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얼마만큼 잘해 줄지 한번 볼일이지요. 최종 준비모임을 위해 주말에 다시 모이지만 아직 아리송한 것을 질문하거나 확인 차 반복해보는 친구도 눈에 띄었습니다.

4.Korean volunteer group orientation.jpg



토요일 오후에는 한국에서와 9개월간 훈련해 온 IVF와 한동대 소속 친구들이 준비모임에 참여했습니다. 각각 1달간의 아웃리치를 다녀온 터라 모두들 피곤할 텐데 눈빛 반짝이며 모임에 임해 주었습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 동안 힐라와 인근의 다른 아프간 학교에서 봉사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해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줄 외부 볼론티어들의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5.Learning new songs with motion.jpg



한 달간 예지와 반석이의 한국 적응을 도우려 서울에 머물렀던 수연간사가 국제부에 돌아왔습니다. 바쁘게 지낸 탓인지 좀 야윈 모습이 보기에 좋은데 식성이 마구 왕성해진다며 걱정을 합니다. 혼자 국제부에 있다가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 함께 합류할 예정이었던 아체의 한나 간사는 일정이 조정되어 다음주 수요일에 합류할 예정 입니다. 조용했던 국제부가 다시금 사람들로 북적이고 바쁘게 돌아가겠네요. 한주간 캠프 후 다시 뵙겠습니다.

 

[ Malaysia ]  광일, 수연, 예지, 반석

1.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사라지고 믿고 신뢰하는 사회가 구현되도록

2.       한주간의 캠프를 통해 경쟁과 다툼의 문화에서 협력과 배려를 배울 수 있도록

3.       뒤늦게 합류한 외부 봉사자들의 적응과 좋은 협력을 위해

4.       재적응하는 수연간사와 한주간 머물 한나간사의 역할과 좋은 만남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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